디자인은 고민할 필요는 1도 없이 바로 '이 바지다!!'하고 살려는데 사이즈가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한동안 살이 많이 쪄서 큰옷들만 입다가 최근 살이 다시 빠지면서 살쪄서 못입던 나나진 바지를 요즘 다시 꺼내 입게됐는데 아무래도 유행이 지난 느낌이라 새바지가 필요....나이들어 살이 빠지다 보니 살이 뱃살은 얼마 안빠지고 엉덩이,허벅지,가슴등..만 빠져서 어지간한 하의는 허리둘레에 맞춰 사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왠걸...바지에 따라 스판정도,밴딩유무,밑위 길이에 따라 맞는 바지가 사이즈가 다 달랐습니다.
허리단면 34.5도 맞고 39도 맞더라구요. 진짜 진짜 사이즈 고민 많이했습니다.
키168,몸무게는 보통 60인데 요새 58~59정도 입니다.(신기하게 60키로 밑으로 내려가야 뱃살이 좀 들어가고 60넘어가면 윗배까지 뽈록해짐). 애매하게 M과L사이즈 중간.통자 직선 몸매로 복부 비만형이며 하체 부실(허벅지,엉덩이살 없고, 골반도 없음.)옆에서 보면 엉덩이는 평평하고 배만 뽈록.
바지는 허리단면 36정도가 대부분 적당히 맞는데 옷감 재질에 따라 작기도;;
이 바지는 M사이즈가 허리빼고 나머지가 저한테 맞는거 같았으나 허리단면34가 위험해 보여서 안전빵으로 *L로 주문* 했습니다. 허리가 꽉맞으면 바지위로 뱃살들이 넘쳐나서 상의로 카바할 수가 없는몸.
근데 커요!!!!ㅋㅋㅋㅋ
엉덩이,허벅지 당연히 클줄 알았지만 허리도 밴딩있는 바지치고 너무 커서 또 살빠졌나 착각을 해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
지금 줄자로 허리 단면 재봤더니 단면이 37이 넘어요..거기에 밴딩까지..
바지 버클 잠근상태로 입고 벗고 가능합니다.
M으로 안바꾼이유는...
생각보다 밑위가 짧요. 모델사진에서 배꼽근처까지 오는거 보구 선택했는데 저는 배꼽에서 5센치 이상 아래에 오더라구요. 배도나왔는데 허리까지 길었던 몸.
벨트로 허리 조이고 끌어올려 입었더니 Y존에 새로운 현상이 생기면서 동시에 똥꼬까지 파고들어 남사스러운 핏이 완성되더라구요..
*M사이즈는 밑위 사이즈가 더 짧게 나와*있어서 일부러 안바꿨습니다.
길이는 신발벗고 바닥에서 2센치가량 떠있는 길이감으로 저한테는 만족스러운 길이입니다. (실내에서 끌리는 길이 싫어함) 여름에 쪼리신고 안끌리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보다 엉덩이가 더 홀쭉해서 엉뽕팬티를 입는 저를 위해 뒷주머니에 단추뚜껑(머라표현해야는지 모름)은 너무 고마웠네요.
사진은 허리단면 실측 길이와 입었을때 밑단 느낌, 신발은 양쪽 다른신발 신고 찍은 사진입니다.
#결론
-신축성이 너무 좋아서 평소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라도 무리없을듯.
-너무 길지 않고 밑단도 너무 넓지 않아서 과함이 없어 어느옷에도 잘 어울림. 운동화뿐만아니라 구두랑도 잘어울림
